세리에A 17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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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라운드.
현지에서 폭설 및 한파가 닥친 관계로 밀란vs 피오렌티나 등 몇몇 경기가 연기되었다고.

최근 토티와 무려 5년 재계약을 맺으며 확실히 레전드 대우를 해준 로마. 역시 로마의 왕자 토티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나 할까.
파르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분 좋게 2-0 승리. 4위에 드디어 등극했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메네즈 대신 타데이가 들어온 것 빼고는 거의 풀전력으로 임한 로마.
파르마는 보지노프와 파누골을 앞세웠는데...

전후반 줄곧 로마가 밀어붙였지만, 파르마가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쉽사리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렇다 할 찬스도 없이 전반을 끝내고는 후반 들어, 로마는 더욱 공세에 힘을 실었는데,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부르디소가 흐르는 볼을 멋지게 골로 연결시키며 선취점 성공.




이후 더욱 더 매섭게 파르마를 몰아붙이다가,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부치니치의 패스를 받은 브리기가 침착하게 쐐기골을 박으며
승리를 기록했다.

토티는 오늘 적절하게 중원으로 내려와 패싱을 연결하며 게임을 풀어주었지만, 파누골과 루카렐리 등의 고약한 수비수들에게 시종일관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에는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
순간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별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로마 의료진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토티 대신 들어온 오카카도 얼마 못 뛰고는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 날이 추워서 그런가...




아무튼 4위에 등극했으니, 후반기에 잘 달려보자!
한편 유로파 리그 32강에서 그리스의 강자 파나시타이코스와 맞붙게 되었는데, 리버풀이나 발렌시아, 비야레알을 만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
일단 16강을 목표로 나가길 바라본다.


개인적인 평점
세르지우 6 - 무난한 활약. 사실 위협적인 장면도 거의 없었다.
부르디소 7 - 적절한 수비에 골까지 기록!
주앙 7 - 여유있는 수비 능력을 보여주었다.
카세티 7 -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모양. 시종일관 오버래핑으로 피치를 달구어 주었다.
리세 6 - 무난했다. 킥 감각이 조금 떨어진 모양이라 아쉬웠다.
데로씨 7 - 공수에 걸쳐 맹활약. 어서 배트맨 가면을 벗어버리자꾸나.
피사로 6 - 적절하게 게임을 조율해냈다.
브리기 7 - 묻어가는 스타일이라 눈에는 잘 안뛰지만, 멋지게 골을 성공. 지난 시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게냐!
타데이 6 - 무난했다. 공격에서는 거의 버로우 였지만, 돌아오지 않는 카세티의 빈자리를 잘 메꾸어 주었다고나 할까.
부치니치 6 - 전반전엔 대단히 저조했는데, 후반들어 점차 컨디션이 살아난 모습.
토티 6 -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번뜩이는 패싱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큰 부상이 아니라 정말 다행.

오카카, 모따, 밥 - 밥이 들어오자마자 탐욕을 몇차례 부린 것 빼고는 기억에 없다.



한편 최근 극악의 분위기를 보이는 유베는 홈에서 꼴찌 카타니아에게도 1-2로 패배. 끝모를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멜루, 디에고의 저조한 활약이나 갈수록 와해되고 있는 수비조직력, 최근 40경기에서 달랑 5골 넣은 아마우리의 허세 등이 현재 유베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초짜 감독 페라라가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 와중에도 경질 안하는 것은 뭔지...
이대로라면 유로파 리그에서도 광탈이 예상된다. 32강 상대가 아약스이긴 한데, 지금의 유베라면 대패의 조짐이 보인다.
그닥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리에의 간판 팀 꼴이 말이 아니라 안스러울 따름이다.





인테르는 역시나 지루한 경기 끝에 라쵸에게 1-0 승리. 내가 뭐하자고 이 경기를 봤을까...
역시 인테르에게 필요한 건 딩요가 아닌가 싶다.


삼프도리아는 카싸노의 선제골에도 불구, 리보르노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배.
최근 들어 연속 다실점 패배를 당하고 있다. 로마전에서나 골 좀 내주지 그랬냐.
아무튼 내려올 팀은 내려오는 모양.




나폴리는 키에보를 상대로 2-0 승리,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팔레르모도 시에나에게 1-0 승리.

나머지 4경기는 날씨로 인해 1월 후반께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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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챔피언스리그는 정말 uefa의 부커진이 존재하는 모양.
올해에도 세리에 팀들을 죄다 떨어뜨리려고 작정을 했는지, 인테르-밀란은 첼시-맨유와 붙여놓고
피오렌티나는 뮌헨과 붙여버렸다.


로베리가 풀가동하지 않으면 비교적 만만해 보이는 뮌헨이라지만 사상 첫 16강 진출의 피오렌티나가 상대적으로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
안방 호랑이 인테르나 아니면 뮌헨 킬러 밀란을 붙여주던가 하지, 양 밀란은 현재 epl의 쌍강 팀들과 붙여 놓으니 원...


세리에 팀들이 결코 약하다고는 생각안하지만, 최근 몇년간 epl 팀들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이 사실이니 꽤나 안타까운 조편성이 아닐 수 없다.
그에 비해 아스널, 레알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포르투, 리옹이라니...


개인적으로 인테르-첼시는 4:6 정도.
두 팀의 컬러가 언뜻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람파드를 필두로 발락, 에썅, 데코 등등이 버티는 미들진에서 첼시가 두수는 위로 보인다.
토나오게 수비를 해서 승부차기로 몰고 간 후 세자르의 쇼를 기대해 보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

밀란-맨유는 3:7.
맨유가 최근 수비진 줄부상으로 정상이 아니라지만, 16강 경기 할 때는 대충 다 돌아올 것이고 밀란은 노쇠한 주전들의 체력이 고갈될 시기가 될 것이다.
물론 딩요가 요새 포스를 보여준다면, 또 불세출의 쉐돌이가 그날이 온다면 반대가 될수도 있겠지만, 과연...

피오렌티나-뮌헨은 5:5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요새 리그에서의 피오렌티나 폼을 보면 4:6, 뮌헨에 로베리가 풀 컨디션으로 가동된다면 3:7 정도?
세리에의 좌측 장악자, 바르가스와 머신 질라의 콤비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 죠죠의 마법도 있긴 하지만, 아직 잘은 모르겠으니...

아무튼 이번 챔스는 밀란과 레알을 응원해야겠다.
안첼로티의 첼시도 응원해 주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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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곤조박 2009/12/22 10:33

    유로파에선 차라리 리버풀이 만만할텐데요. 요새 분위긴 유베보다 더 최악.

    전 영원한 바르샤빠라서.. 2연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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